확인할 수 있는 이력만 사실로
학회·논문 활동은 독자가 확인할 수 있는 이력만,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블로그 글에 씁니다. 논문은 학술지 이름·발표 연도·제목을, 학회 발표는 학회 이름·발표 연도·발표 제목을 밝혀 독자가 원문을 찾아갈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활동 사실과 진료 효과를 한 문장에 섞지 않습니다. 「이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는 사실이고, 「그래서 이 병원의 치료 결과가 좋다」는 그 사실에서 나오지 않는 말입니다.
학회·논문 활동이 블로그 신뢰에 쓰이는 길은 하나입니다. 글의 설명을 하는 의료진이 그 주제를 연구하거나 발표해 온 사람이라는 것을 독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설명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이지, 독자가 받을 진료의 결과에 대한 약속이 아닙니다. 둘을 섞으면 독자는 논문 발표를 치료 성과의 증거처럼 받아들이게 되고, 병원 블로그 글은 의료광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문장은 싣지 않습니다.
학회·논문 활동이 없는 의료진이라고 블로그 글의 신뢰가 모자란 것은 아닙니다. 진료를 맡은 의료진이 설명을 감수하고, 근거를 밝히고, 날짜를 쓴 글은 활동 이력이 없어도 독자가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갖춘 글입니다. 이력이 없다고 해서 꾸며 낸 말로 빈 곳을 채우지 않습니다.
확인할 수 없는 이력은 쓰지 않습니다. 「국내외 학회 다수 발표」처럼 무엇인지 특정할 수 없는 말은 독자가 찾아갈 수 없고, 사실보다 부풀린 과장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쓸 만한 이력이 있다면 하나라도 이름과 연도를 밝혀 쓰는 편이 「다수」라는 말보다 독자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이력을 쓰기 전에는 근거 원문을 받습니다. 논문은 학술지에 실린 원문이나 서지 정보를, 학회 발표는 학회가 낸 발표 목록이나 초록집을, 직함은 학회가 낸 임명 문서나 학회 누리집의 명단을 근거로 합니다. 의료진의 기억이나 예전 소개 자료만으로 연도와 제목을 쓰면, 사실과 다른 이력이 블로그에 남을 수 있습니다.
활동 종류별로 밝힐 것과 쓰는 문장
| 활동 종류 | 확인할 수 있게 밝힐 것 | 블로그에 쓰는 문장(가상 예시) |
|---|---|---|
| 학술지 논문 | 학술지 이름, 발표 연도, 논문 제목, 저자 순서 | 「○○학회지에 ○년 무릎 연골 손상 관련 논문 발표(공동 저자)」 |
| 학회 발표 | 학회 이름, 발표 연도, 발표 제목, 구연·포스터 같은 발표 형식 | 「○년 대한○○학회 학술대회에서 ○○ 주제 구연 발표」 |
| 학회 임원·위원 | 학회 이름, 맡은 직함, 맡은 기간 | 「대한○○학회 ○○위원(○년~○년)」 |
| 연수·교육 참석 | 주최 기관, 교육 이름, 이수 연도 | 「○년 ○○ 연수 과정 이수」 |
저자 순서와 발표 형식을 밝히는 까닭은 같은 「논문 발표」라도 맡은 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동 저자 가운데 한 사람인 것을 대표 저자처럼 쓰거나, 포스터 발표를 초청 강연처럼 쓰면 사실보다 큰 이력으로 읽힙니다. 연수 참석은 이력이지만 자격이 아니므로 자격처럼 쓰지 않습니다. 표의 마지막 줄을 쓸지는 그 연수가 글의 주제와 직접 이어지는지로 정하고, 이어지지 않는다면 블로그 글에는 넣지 않고 의료진 이력 목록에만 남깁니다.
활동과 효과가 섞인 문장을 나누는 법
| 섞인 문장(가상 예시) | 섞인 곳 | 나눈 문장 |
|---|---|---|
| 「논문으로 입증된 치료법으로 빠르게 회복합니다」 | 논문 결과를 이 병원 환자의 회복으로 옮김 | 「이 치료법에 관한 연구를 ○년 ○○학회지에 발표했습니다」 |
| 「학회에서 인정받은 실력」 | 발표 사실을 실력 평가로 바꿈 | 「○년 ○○학회에서 ○○ 주제를 발표했습니다」 |
| 「학회 위원이 직접 진료하는 병원」 | 직함을 진료의 질로 이음 | 「○○○ 원장은 ○○학회 ○○위원입니다」 |
나눈 문장은 모두 사실만 말합니다. 활동이 독자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독자가 판단하게 두고, 병원이 그 의미를 「입증」「인정」「최고」 같은 말로 덧붙이지 않습니다. 사실을 정확히 밝히는 것만으로도 독자는 설명하는 사람이 그 주제를 다뤄 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눈 문장이 밋밋해 보여도, 독자가 원문을 찾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섞인 문장보다 오래 믿을 수 있는 문장입니다.
섞인 문장은 글 머리나 제목, 이미지 속 글자에 숨어 있는 때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이력을 사실대로 썼더라도 대표 이미지에 「학회가 인정한」 같은 말이 남아 있다면 그 글 전체가 같은 뜻으로 읽힙니다. 글을 올리기 전에 이력이 나오는 모든 곳에서 활동과 효과가 한 문장에 있는지 찾습니다. 「입증」「인정」「권위」 같은 낱말이 이력 곁에 있으면 그 문장부터 다시 읽습니다.
이력 문장의 위치도 정합니다. 학회·논문 이력은 그 글의 주제와 이어질 때 작성자 소개에 한두 줄로 쓰고, 본문 설명 사이에 끼워 넣지 않습니다. 본문 한가운데 이력이 나오면 독자는 설명을 읽다가 갑자기 의료진 자랑을 만나는 셈이 됩니다. 이력은 그 글을 쓰거나 감수한 의료진의 것만 쓰고, 다른 의료진의 이력을 빌려 오지 않습니다. 이력과 본문 사이에 거리를 두면, 독자는 본문을 설명으로 읽고 이력을 설명하는 사람에 관한 정보로 따로 읽을 수 있습니다.
논문 내용을 글의 근거로 쓸 때
의료진 본인의 논문 내용을 블로그 설명의 근거로 쓸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이력으로서의 논문과 근거로서의 논문을 구분합니다. 근거로 쓸 때는 다른 연구를 인용할 때와 같이 연구 대상과 조건을 밝히고, 연구 결과를 이 병원을 찾을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결과로 옮겨 쓰지 않습니다. 본인의 논문이라고 해서 인용의 기준이 느슨해지지 않습니다.
본인의 논문만 근거로 쓰면 독자는 그 설명이 한쪽으로 기운 것은 아닌지 물을 수 있습니다. 같은 주제를 다룬 진료 지침이나 다른 연구가 있다면 함께 밝히고, 본인의 연구가 그 가운데 어디에 서 있는지를 담담하게 씁니다. 연구가 진행 중이거나 아직 학술지에 실리지 않은 내용이라면 근거로 쓰지 않고, 실린 뒤에 서지 정보와 함께 씁니다. 학회에서 발표만 한 내용은 아직 다른 연구자의 검토를 다 거치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근거로 쓸 때는 학회 발표라는 점을 밝힙니다.
독자의 질문에 바로 답하는 글이라면 이력과 근거는 답을 받치는 데 머물러야 합니다. 질문에 먼저 답하고 근거를 곁에 다는 글의 짜임은 답변형 콘텐츠 작성에서 다룹니다.
서지 정보가 정확히 밝혀진 이력과 근거는 그 글이 병원 밖에서 옮겨질 때도 출처와 함께 따라갑니다. 그런 글을 어떤 짜임으로 준비할지는 병원 AI 인용 콘텐츠에서 함께 정합니다.
학회·논문 이력 표기 자주 묻는 질문
논문 제목이 너무 전문적이면 쉬운 말로 옮겨 써도 되나요?
제목은 원문 그대로 쓰고, 쉬운 말 설명은 그 뒤에 따로 씁니다. 제목을 쉬운 말로 옮겨 쓰면 독자가 그 제목으로 원문을 찾을 수 없고, 옮기는 과정에서 연구가 다룬 범위보다 넓은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쉬운 말 설명도 연구가 무엇을 다뤘는지까지만 쓰고, 그 연구가 독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는 덧붙이지 않습니다.
오래전 논문도 이력으로 써도 되나요?
사실이라면 쓸 수 있고, 발표 연도를 함께 밝혀 독자가 언제의 연구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오래된 연구의 결론을 지금의 진료 근거로 쓰려면 그 뒤에 나온 연구나 지침과 어긋나지 않는지 의료진이 먼저 맞댑니다. 이력으로만 쓸 때는 결론을 옮기지 않고 제목과 연도만 밝히므로, 오래된 논문이라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학회 참석만 한 것도 이력으로 쓸 수 있나요?
참석은 발표나 직함과 달리 그 주제를 연구했다는 뜻이 아니므로, 쓰더라도 「참석」으로 정확히 밝힙니다. 참석을 발표처럼 쓰거나 여러 번의 참석을 「학회 활동 다수」로 묶어 쓰지 않습니다. 참석한 학회에서 들은 새 내용을 글에 소개하고 싶다면, 참석 이력이 아닌 그 내용의 출처, 곧 발표자와 발표 제목을 근거로 밝힙니다.
해외 학회 발표는 어떻게 표기하나요?
학회 이름을 원래 이름 그대로 쓰고 우리말 이름을 괄호에 덧붙여, 독자가 원래 이름으로 찾을 수 있게 합니다. 「해외 유명 학회」처럼 이름을 감추고 평가만 남기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발표 형식과 연도도 국내 학회와 같은 방식으로 밝혀, 해외라는 점이 이력을 더 크게 보이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여러 의료진의 이력을 한 글에 모아도 되나요?
그 글이 의료진 소개 글이라면 모을 수 있지만, 정보 글에 여러 의료진의 이력을 늘어놓으면 글의 주제가 흐려집니다. 정보 글에는 그 글을 쓰거나 감수한 의료진의 이력 가운데 주제와 이어지는 것만 씁니다. 여러 의료진이 함께 연구한 논문이라면 그 글에 등장하는 의료진의 저자 순서만 밝히고, 다른 공동 저자의 이름을 병원 의료진처럼 읽히게 쓰지 않습니다.
의료진별 학회·논문 이력 목록
의료진마다 학회·논문 이력을 목록으로 만들고, 항목마다 확인한 근거(학술지 원문, 학회 발표 목록 원문, 직함 임명 문서)와 확인한 날짜를 함께 남깁니다. 블로그에 쓸 이력은 이 목록에서만 가져오고, 목록에 없는 이력은 근거를 받아 목록에 먼저 올린 뒤 씁니다. 의료진 본인이 목록을 읽고 맞다고 한 날짜도 함께 남겨, 다음에 글을 쓰는 사람이 같은 확인을 되풀이하지 않게 합니다. 새 논문이나 발표가 생기면 의료진이 근거와 함께 목록 담당에게 알리고, 목록이 고쳐진 뒤에 블로그 글에 반영합니다.